
1. 쩜상 / 쩜하
"쩜상"은 "소수점 위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소수점 단위(예: 1원, 10원 등)가 아닌 큰 단위로 상승한 상황을 말합니다. 특히 상한가 근처나 그 이상으로 급등할 때 쓰이며, "5쩜상 갔다!"처럼 사용됩니다. 반대로 "쩜하"는 소수점 단위 이상으로 하락한 경우를 뜻하며, "3쩜하 찍었네…"처럼 급락을 표현합니다. 숫자와 함께 쓰여 주가 움직임의 크기를 강조합니다.
2. VI (변동성 완화 장치)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거래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변동하면 발동되며, 2분간 거래가 중단됩니다. 예를 들어, "VI 걸려서 못 샀어"는 급등 중 거래가 멈춘 상황을 뜻합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위한 장치입니다.
3. 갭상승 / 갭하락
"갭상승"은 주가가 전일 종가와 시가 사이에 공백(갭)을 두고 상승하며 시작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전일 종가가 5만 원인데 시가가 5만 2천 원으로 뛴 경우입니다. "갭하락"은 반대로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낮게 시작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갭상승 뜨면 따라갈까?"처럼 투자 타이밍을 논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4. 돌파
"돌파"는 주가가 중요한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이나 지지선(하락을 막는 가격대)을 뚫고 지나가는 상황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52주 신고가 돌파했다!"는 주가가 최근 1년 최고점을 넘었다는 의미입니다.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한 신호로, 상승 또는 하락 추세의 시작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5. 털기
"털기"는 보유한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도해 손실을 확정하거나 포지션을 정리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주로 주가가 계속 하락할 때 "더 떨어지기 전에 털자"는 식으로 쓰이며, 손절(손실을 감수하고 매도)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털고 나왔더니 바로 올랐다…"처럼 아쉬움을 표현할 때도 많습니다.
6. 세력
"세력"은 주가를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큰 자본을 가진 투자 주체를 뜻합니다. 기관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또는 대주주 등이 이에 해당하며, 개인 투자자들은 세력이 주가를 조작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세력이 물량 털고 빠졌네"는 대량 매도로 주가를 떨어뜨렸다는 의미입니다. 세력의 움직임은 시장 분석에서 중요한 변수로 여겨집니다.
7. 공매도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사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논란이 많습니다. "공매도 때문에 떡락했어"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언급할 때 자주 보입니다.
8. 슬리피지
"슬리피지"는 주문을 넣은 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이 달라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유동성이 낮을 때 발생하며, 예를 들어 5만 원에 매수 주문을 넣었는데 5만 1천 원에 체결되면 슬리피지가 생긴 것입니다. "슬리피지 때문에 손해 봤네"처럼 불만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9. 금투세 (금융투자소득세)
"금투세"는 주식, 펀드 등 금융 투자로 얻은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을 뜻합니다. 2025년부터 한국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투세 때문에 세금 더 내야 하나?"처럼 세 부담을 우려하는 맥락에서 등장합니다. 이는 투자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10. 호재 / 악재
"호재"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식을, "악재"는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 호재로 양전 갔네"는 좋은 뉴스로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이고, "실적 부진 악재 터졌다"는 나쁜 소식으로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용어입니다.
11. 손절 / 익절
"손절"은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해 추가 하락을 방지하는 것을, "익절"은 이익을 실현하며 매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10% 손절하고 나왔다"는 10% 손실 상태에서 팔았다는 의미이고, "20% 익절했어"는 20% 수익을 내고 매도했다는 뜻입니다. 투자자의 손익 관리 전략을 나타냅니다.
12. 시외 거래
"시외 거래"는 정규 장 마감 후(오후 3시 30분 이후) 이루어지는 거래를 뜻합니다. 한국에서는 단일가 매매로 진행되며, 다음 날 시가를 예측하거나 급한 매매를 처리할 때 활용됩니다. "시외에서 급등했네"는 장 마감 후 주가가 뛴 상황을 의미합니다.
결론
"쩜상", "VI", "갭상승" 같은 용어부터 "공매도", "금투세" 같은 제도적 용어까지 주식 거래에는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이런 용어들은 시장의 흐름, 투자 심리, 거래 전략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은어는 투자자 커뮤니티의 생생한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주식,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관세부과가 지속될것인가, 전문가의 견해 정리 (0) | 2025.03.05 |
---|---|
트럼프 관세가 지속될지, 금요일 비농업 고용지표의 중요성 (0) | 2025.03.04 |
관세 부과가 물가에 미치는 기본 메커니즘 (0) | 2025.03.03 |
JPL, 스피어엑스 발사 일정, 성공 시 관련 주식 (0) | 2025.03.02 |
3월 미국 증시, 어떤 지표를 확인해야 할까? (0) | 2025.03.01 |
이말올?! 빚투 존버 주식 용어 뜻 정리 (0) | 2025.03.01 |
금요일마다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0) | 2025.03.01 |
배당락은 뭘까? 주식 초보자라면 손해보지 말고 꼭 확인하세요 (0) | 2025.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