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가 물가에 미치는 기본 메커니즘
트럼프의 관세부과 정책으로 인해 미 증시가 굉장히 많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3월부터 이루어질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우리의 주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대로 진행된다면 어떤 지표들을 더 집중해서 확인해야할지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야만 합니다. 과연 언제부터 다시 불같은 장이 되어 올라갈 수 있을지 확인해봅시다.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미국이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면 수입 상품의 가격이 직접적으로 상승한다. 이는 공급망에서 기업들이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3월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상황을 가정하면, 그는 과거 공약처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해 10~2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특히 소비재, 전자제품, 철강, 알루미늄 등 미국 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서 두드러질 것이다. 관세가 부과되면 기업은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익 마진이 줄어드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대부분의 경우, 시장 경쟁 상황에 따라 소비자 가격에 일부 또는 전부가 반영된다.
또한, 관세는 간접적으로 국내 생산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를 사용하는 미국 내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최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런 연쇄 효과는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설정한 상황에서,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예상 물가 상승 규모
정확한 물가 상승률을 예측하려면 관세 부과 범위와 대상 품목, 경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20182019년에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를 참고하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0.20.4% 추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당시 관세 대상이 전체 수입의 일부에 국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5년 3월에 전면적인 관세(예: 모든 수입품에 10% 이상)가 시행된다면 영향은 더 클 것이다.
경제 모델에 따르면, 수입품이 미국 소비재의 약 1520%를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 10% 관세가 부과되면 CPI는 약 0.51%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중국산 제품에 20% 이상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여기에 보복 관세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겹친다면 상승폭은 1.52%까지 확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5년 2월 CPI가 연간 2.5% 수준이라면, 관세로 인해 3월 이후 34.5%로 치솟을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에너지, 식료품 등 제외한 근원 CPI에도 영향을 미쳐 연준의 통화정책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이런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 기업이 대체 공급망(예: 베트남, 멕시코)을 찾거나 국내 생산을 늘리면 장기적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2025년 3월이라는 단기 시점에서는 이런 조정이 완료되기 어려워, 최소 6~12개월간 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주식 증시에 미치는 영향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주식 시장에 다층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2025년 3월에 CPI가 3%를 넘어서면, 연준은 기존의 금리 인하 기조를 재검토하고 오히려 25~50bp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금리 인상은 기업 차입 비용을 늘리고, 주식의 현재 가치를 할인율로 계산하는 모델에서 주가를 압박한다. 특히 성장주(테슬라, 엔비디아 등)는 높은 할인율에 민감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관세는 기업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준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매업(월마트, 타겟)이나 기술 기업(애플, 델)은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국내 생산 기반이 강한 제조업(캐터필러, 포드)이나 관세로 경쟁이 줄어드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시장에서 이익 감소가 우세하다면, S&P 500 같은 주요 지수는 단기적으로 5~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초기 S&P 500은 약 6% 조정을 겪었다.
셋째, 글로벌 시장의 반응도 중요하다. 중국이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 미국 수출 기업(보잉, 나이키)의 매출이 타격을 입는다. 이는 다우존스 지수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또한, 불확실성 증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변동성 지수(VIX)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VIX가 20 이상으로 치솟으면 시장은 공포 국면에 접어들며 추가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
긍정적 요소와 리스크 완화 가능성
모든 영향이 부정적이지는 않다. 관세가 국내 제조업 부흥을 촉진하면 고용과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를 더 우려한다면 금리 인상을 자제하고, 이는 주가 하락을 완화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처럼 협상 카드로 관세를 활용한다면, 실제 시행 범위가 축소되며 시장 충격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더 크다. 물가 상승이 소비자 구매력을 떨어뜨리면 소매업 매출이 감소하고,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다. 주식 시장은 이런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2025년 3월은 기업 실적 발표 시즌과 겹쳐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다.
결론과 전망
2025년 3월 미국의 관세 부과는 물가를 0.52%가량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 기업 실적, 투자 심리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식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다. S&P 500은 단기적으로 510% 하락할 수 있고,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은 더 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국내 생산 기업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시장은 관세의 구체적 범위와 글로벌 반응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며, 투자자는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예: 방어주 비중 확대)이 필요하다. 관세 정책이 협상으로 완화되지 않는다면, 물가와 주식 시장 모두 2025년 상반기 내내 불안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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