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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3월 미국 증시, 어떤 지표를 확인해야 할까?

by info-fitzgerald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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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물가지수 결과와 미국 증시 반응 복기

3월 미국 증시, 어떤 지표를 확인해야 할까?

25년도 2월까지 모두 지났다. 말일 PCE 물가지수가 견조한 성과로 발표되어 시장의 불안감이 약간은 해소가 되었지만, 아직 3월에 있을 관세 적용 여부와 고용지표들의 발표를 추가적으로 확인해야만 시장의 안도감이 찾아올것이다.

어떤 것들을 눈여겨 봐야할지 확인해보자.

 

먼저, 지난 2월 27일 발표된 PCE 물가지수 결과를 간략히 복기하면,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2.4% 상승, 핵심 PCE는 2.6%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2.5% 및 2.6%)와 대체로 부합하거나 약간 하회하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나스닥은 152.38포인트(0.8%) 상승해 19,240.48로, S&P 500은 48.62포인트(0.83%) 올라 5,884.84로 마감했다. 이는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기술주 및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였다. 다음 주 지표들은 이러한 반등이 지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변동성을 초래할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다음 주 주요 고용 지표


다음 주에는 미국 고용 시장의 건강도를 보여주는 몇 가지 핵심 지표가 발표된다. 첫째, 3월 5일(수)에 발표되는 ADP 민간 고용 보고서(ADP National Employment Report)는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 상황을 조명한다. 2월 데이터에서 ADP는 약 14만 명의 일자리 증가를 보고했는데, 3월 예상치는 약 15만~16만 명으로 소폭 상승이 전망된다. 이 지표는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 고용 지표(NFP)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며, 시장은 이를 통해 고용 시장의 강도를 미리 가늠한다. 만약 ADP 결과가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상승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고, 약하면 경제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3월 6일(목)에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Initial Jobless Claims)는 노동 시장의 단기적 변화를 보여준다. 최근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20만~21만 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음 주 예상치는 약 21만 건으로, 큰 변동이 없다면 고용 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22만 건을 상회하면 layoffs 증가 우려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이 지표는 PCE 발표 후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연준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셋째, 3월 7일(금)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NFP, Non-Farm Payrolls)는 다음 주 고용 관련 데이터의 하이라이트다. 2월 NFP는 20만 명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으며, 3월 예상치는 약 18만~20만 명 수준이다. 동시에 실업률(현재 3.7%)과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전월 0.5%)도 주목된다. 임금 상승률이 0.4% 이상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해석되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주식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일자리 증가가 15만 명 이하로 둔화되면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나스닥과 S&P 500에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다.



기타 주요 경제 지표


고용 지표 외에도 다음 주에는 몇 가지 중요한 경제 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3월 3일(월)에 발표되는 ISM 제조업 PMI는 제조업 활동의 건전성을 보여준다. 2월 수치는 49.1로 수축 국면(50 미만)을 나타냈으며, 3월 예상치는 49.5로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 50을 넘으면 제조업 회복 신호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49 이하로 하락하면 경기 둔화 우려로 S&P 500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도 이 지표를 통해 일부 드러날 것이다.


둘째, 3월 4일(화)에 나오는 JOLTS 구인 건수(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는 노동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다. 1월 데이터는 880만 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2월 예상치는 약 870만 건이다. 구인 건수가 줄어들면 노동 시장의 긴축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일 수 있다. 반면, 900만 건 이상으로 반등하면 고용 수요가 여전히 강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채권 수익률과 주식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3월 5일(수)에 발표되는 ISM 서비스업 PMI는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동향을 보여준다. 2월 수치는 52.6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며, 3월 예상치는 52.8이다. 서비스업이 계속해서 50 이상을 기록하면 경제의 회복력이 확인되어 나스닥과 S&P 500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50 이하로 하락하면 소비 둔화 우려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다음 주 지표들은 PCE 발표 이후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거나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예: NFP 20만 명 초과, 임금上昇률 0.5% 이상), 연준의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나스닥과 S&P 500의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 특히 기술주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조정 위험이 크다. 반대로, 고용 데이터가 약하게 발표되면(예: NFP 15만 명 이하, 실업률 3.8% 이상),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주식 시장에 단기 반등을 유도할 수 있다. ISM PMI와 JOLTS 데이터는 고용 지표를 보완하며, 경제 전반의 균형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결론 및 투자 전략


다음 주(3월 3일~7일)에는 ADP 고용 보고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 NFP와 같은 고용 지표와 함께 ISM 제조업/서비스업 PMI, JOLTS 구인 건수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 지표들은 PCE로 촉발된 낙관론이 지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변동성을 초래할지를 결정짓는다. 투자자는 NFP의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률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ISM PMI를 통해 경기 회복 여부를, JOLTS로 노동 시장 긴축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 강한 데이터는 금리 상승과 주식 조정을, 약한 데이터는 금리 인하 기대와 반등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다음 주 데이터 발표 시점을 전후로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특히 나스닥의 기술주와 S&P 500의 경기 민감주 비중을 상황에 맞게 조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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