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일과 한국 기준 발표 시간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및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실적 발표는 미국 시간 기준 2025년 2월 26일 장 마감 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와 여러 금융 정보 플랫폼에서 확인된 일정이다. 구체적으로, 미국 동부 표준시(EST) 기준으로 2월 26일 오후 4시 이후, 즉 장 마감 후 실적 자료가 공개되고 이어서 경영진의 컨퍼런스 콜이 진행된다.
한국 시간(KST)으로 환산하면, 미국 동부 표준시와 한국 표준시의 시차는 14시간이다. 따라서 2월 26일 오후 4시(EST)는 한국 시간으로 2월 27일 오전 6시가 된다. 다만,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엔비디아의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태평양 표준시, PST)를 기준으로 하면 오후 1시(2월 26일)로, 한국과의 시차 17시간을 적용한 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한국 투자자들은 2월 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배경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사다. 2025년 2월 25일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3.4조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AI 혁명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특히 최신 GPU인 H200과 Blackwell 시리즈가 시장에서 강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4분기 매출을 약 381억 달러로 추정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0.84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61.5% 상승한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은 AI 기반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주요 고객사(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 증가를 반영한다.
엔비디아는 과거 몇 년간 데이터센터 매출이 급성장하며 전체 수익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회계연도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1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분기에는 Blackwell 플랫폼의 초기 출하와 H200의 판매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DeepSeek와 같은 경쟁 기술의 등장과 공급망 제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Blackwell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며, 데이터센터가 AI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 중”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증시에 미칠 영향: 긍정적 요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여러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긍정적인 측면에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엔비디아 주가뿐만 아니라 반도체 및 기술주 전반에 걸친 랠리가 예상된다. 2024년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약 150% 상승하며 S&P 500의 23%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2025년 자본 지출을 30~35% 늘릴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엔비디아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며 매출과 이익에서 강한 성장을 보인다면, 나스닥 지수는 물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가이던스(미래 실적 전망)가 중요하다. 분석가들은 2026년 1분기 매출을 420억 달러로 예상하는데, 이를 상회하는 전망을 제시하면 투자 심리가 더욱 고무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다. 또한, Blackwell의 생산이 본격화되며 초기 마진 압박이 완화된다는 점이 확인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20%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2024년 11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회복한 사례를 통해 입증된다.
증시에 미칠 영향: 부정적 요인과 리스크
반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증시에 부정적인 파장이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AI 시장의 선두주자로, 실적 부진은 AI 수요 둔화나 경쟁 심화로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DeepSeek의 효율적인 AI 훈련 방식이 GPU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제기되었다. 만약 엔비디아가 이러한 경쟁에 대한 명확한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투자자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변수다.
이 경우, 엔비디아 주가는 발표 직후 10% 이상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AMD, TSMC 같은 관련 기업과 기술주 전반에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사례는 실적이 호조였음에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투자자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다.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도 하락 압력을 받으며, 특히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더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시장과 한국 증시로의 파급 효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미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이 엔비디아의 공급망과 경쟁 관계에 있다. 엔비디아의 강한 실적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삼성전자의 AI 칩 시장 진출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발표되는 만큼, 2월 27일 코스피 개장 시 투자 심리에 즉각 반영될 것이다. 코스피가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 시장의 분수령
엔비디아의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는 AI 산업과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이벤트다. 한국 시간 2월 27일 오전 6시경 시작될 이번 발표는 긍정적일 경우 반도체 및 기술주 랠리를 촉발할 것이고, 부정적일 경우 단기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수치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발언과 가이던스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엔비디아가 보여줄 결과는 단순한 기업 실적을 넘어, AI 중심의 미래 경제에 대한 신뢰를 좌우하는 신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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